일본에서 여성을 겨냥한 명품기업 전문 펀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주요 투신사들이 고급 브랜드 업체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여성 개인 투자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빅테 투신자문은 다음달 말 브랜드 기업들에 투자하는 '픽테 밀레니엄 브랜드 펀드'의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며 크레디 아크리콜 등도 오는 7월 말 LVMH(루이뷔통)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 펀드를 설정할 예정.

이들 브랜드 기업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눈에 띄는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밖에 여성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선보이는 등 최근 여성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