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인머스에서 갈매기가 휴대폰을 초콜렛으로 착각하고 훔쳐갈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25일(현지시각)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역의 한 수영 교실에서 강사가 검은색 휴대폰을 내려놓는 순간 갈매기가 홀연히 나타나 부리에 물고는 달아났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그만 탈의실 지붕 위에 떨어뜨려 절도 행위(?)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수영장 직원은 이 갈매기가 상습적으로 초콜렛바를 훔쳐왔다며 "휴대폰을 초콜렛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붕 위에서 다시 찾아온 휴대폰은 불행히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