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의 걸작 '영웅본색'이 한국제작사를 중심으로 범아시아 프로젝트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한국, 일본, 홍콩 3개국의 공동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빅프로젝트에서 핑거프린트 주식회사에서는 제작을 ㈜에임하이글로벌은 국내 투자를 담당하게될 예정이다.

'영웅본색'은 1986년 홍콩에서 제작된 영화로 주윤발, 적룡, 장국영등 출연하여 남자의 의리와 강한 액션을 보여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홍콩 느와르 전설을 시작 시킨 작품이다. 국내에도 개봉되어 신드롬에 가까운 열광을 이끌었으며 출연 배우들 모두가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연출을 맡았던 오우삼 감독은 이후 헐리우드로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났으며 주인공 주윤발과 더불어 '방탄승'이라는 영화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오우삼 감독의 유명세와 더불어 '영웅본색' 탄생 20주년을 맞이해 작품의 리메이크 판권은 전세계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였다.

그간 한국과 홍콩을 오가면 비밀리에 추진된 이번 '영웅 본색'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드디어 제 59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제작사 핑거프린트㈜ 와 '영웅본색'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포츈 스타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리프로덕션과 더불어 제작 계획을 공개하게 되었다.

한국과 홍콩, 일본의 3개국의 자본이 투여 될 예정인 프로젝트는 '영웅본색' 전설의 본거지인 아시아 시장을 재조명 하기를 희망하였던 오우삼 감독의 의지에 힘입어 헐리우드가 아닌 아시아에서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그 중 가장 제작 능력이 우수한 한국에서 메인 제작을 맡으며 범 아시아 프로젝트로 탄생하게 되었다.

한국의 최고 감독과 아시아 스타를 대거 기용해 총 100억원이 넘는 대작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각국에서 촬영이 진행될 계획.

2007년 제작에 들어가 2008년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을 맡은 핑거프린트㈜ 측은 20여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당시 열광했던 영화팬들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점을 감안해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각하고자 영어 원제 ‘어 베터 투모로우(A Better Tomorrow)’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명을 정하였다고 밝혔다.

'영웅본색'의 리메이크가 결정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조건 영화판권을 구매하겠다는 아시아 각국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범아시아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화제의 주인공의 가상 캐스팅을 제안하는 등 뜨거운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영웅본색' 리메이크 제작투자에는 ㈜롯데 엔터테인먼트와 ㈜루씨필름 등 여러 회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힘을 실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