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모멘텀 없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이 바뀌는 수급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씨텍신성이엔지 호텔신라 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로 수급기반을 갖춘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실적 모멘텀과 함께 수급이 안정된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최근 일주일간 14.8% 올랐다.

같은 기간 지수가 5.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정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신성이엔지와 함께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주로 꼽히는 케이씨텍도 8.7% 뛰었다.

외국인은 최근 증시에서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면서도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꾸준히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같은 기간 저점 매수에 나섰다.

이들 종목 외에 호텔신라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약세장에서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선전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