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철강 업종에 대해 저점 매수보다는 추세를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4일 CJ 정지윤 연구원은 철강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본격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하고 공급 측면에서 이렇다할 긴축이 보이지 않아 철강가격의 상승 지표를 유효하게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철강 가격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전가하는 것이어서 실질적인 수익성으로 연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

중국의 4월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나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있을 수는 있으나 아직 저점 매수를 논하기에는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대형주인 POSCO나 철근 시황 회복 기대감이 남아있는 현대제철 등이 다소간 업종 지수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