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중외제약이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수액 전문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본격 진출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환자들의 영양공급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 링거액.

중외제약이 착공 3년여만에 이러한 링거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국제적 규모의 당진공장을 완공했습니다.

대지 4만 3천평에 총 연면적 1만 6천여평에 이르며 설계에서 건설, 설비에 이르는 전과정을 국제기준에 맞췄습니다.

의약품 단일 제품군 생산공장으로는 국내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이경하/중외제약 사장

"현재 Non-PVC백 수액 3600만개 생산 규모에서 당진공장 준공을 계기로 1억2천만개로 생산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중외제약 당진공장은 규모 뿐만이 아니라 시설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췄습니다.

공장 내 원자재 반입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과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이 첨단 자동화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생물은 물론 드나드는 사람들에 의한 오염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기초수액과 영양수액, 특수수액, 고기능 수액 키트 등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중외제약은 생산 규모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경하/중외제약 사장

"수액 뿐만 아니라 수액과 관련돼 있는 사업 즉 필름, 플랜트, 엔지니어링 등으로 세계 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액 전문공장을 갖춘 곳은 미국의 박스터와 애보트, 독일의 프레지니우스 카비, 일본의 오츠카제약 등 4개사에 불과합니다.

기자) 비-PVC백 수액전문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당진공장을 통해 중외제약은 세계적 수액전문메이커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