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도중 피습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입원 나흘째인 23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박 대표는 이날 염증 우려가 있던 상처의 부기가 빠짐에 따라 크게 안도하고 있으며 환한 웃음도 짓는 등 피습의 충격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이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박 대표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뒤 "다칠 때는 그렇게 위험했는지 몰랐다.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의료진에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의료진은 박 대표의 실밥 가운데 4바늘을 일단 풀었고,전체 60바늘 중 절반가량을 24일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가 퇴원한 후 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박 대표가 대전 제주 등 접전지를 찾아 '얼굴 유세'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