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분석방식으로 평가할 때 서울지역 아파트는 제조업체들에 비해 2배가량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삼성증권은 서울 아파트를 'EV/EBITDA' 방식으로 측정한 결과 15배 수준이며 특별한 성장 요인(가계 소득 또는 근로소득자의 큰 폭 증가)이 없는 경우엔 투자대상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로 대표적인 기업가치 산정방식이다.

삼성증권은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가격 3억6000만원을 기준으로 했으며 가족 구성원을 종업원의 개념으로 간주했다.

이 경우 EV/EBITDA는 15배로 인터넷 포털,교육 콘텐츠 업종의 우량종목 수준이다.

제조업체들은 6~7배에 불과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