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그룹의 생명공학 벤처기업 '차바이오텍'은 2003년부터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를 설립,운영 중이다.

'제대혈'이란 출산할 때 산모와 아이를 이어주는 탯줄에서 채취한 혈액을 말하며,이렇게 채취한 혈액을 동결 보관하는 기관을 '제대혈은행'이라고 한다.

제대혈 보관은 아이의 미래에 있을지 모를 난치병 치료에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생리적 보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아이코드는 설립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족 제대혈 2만건과 공익 제대혈 2000건을 보관하는 대형 제대혈 은행으로 도약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 지정 조혈모세포 이식병원인 분당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제대혈 이식 치료를 통해 성인 백혈병 환자 2명을 치료한 데 이어,현재까지 총 8명의 성인 백혈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차바이오텍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배아줄기세포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처음으로 쥐의 배아 줄기세포를 살아 있는 쥐의 뇌에 이식,손상된 뇌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뇌신경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파킨슨씨병,헌팅톤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단계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 연구 인력 및 연구 시설을 보유한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 질환 및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