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이 5개월 연속 사상최저치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자결제 조정후 어음부도율은 0.02%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개월 연속 0.01%, 지방이 5개월째 0.08%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수는 235개로 3월에 비해 6개 줄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9개 감소한 반면 지방은 3개 늘어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9개, 10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이 56개로 13개나 증가했습니다.

서울 지역은 3개 감소했지만 지방 건설경기 침체로 지방의 부도건설업체수가 16개나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부도 건설업체수는 지난 1월 33개에서 2월과 3월 각각 40개, 43개 지난달 56개로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전도희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차장은 “지난달 부도건설업체수가 급증한 것은 지방 건설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것”이며 “부도 건설업체수가 1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긴 했지만 지난해 연평균과 비교해서는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추세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4,056개로 859개 감소했으며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6배로 지난달 30.5배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