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 "이젠 끝물"… 차익거래 매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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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매도공세의 주범이었던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줄어들어 증시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향후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9일 차익거래를 통해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은 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가 급조정을 시작한 지난 12일 이후 가장 작은 매도규모다.
차익매물은 12일과 15일에 각각 5356억원과 2949억원이나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지만,16일부터 주춤해지면서 이날 5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차익거래란 선물과 현물 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익을 얻는 매매기법을 말한다.
차익매물 급감은 이날 증시의 상승반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익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오후 들어 투신권이 매수에 나서자 한때 1350선을 밑돌던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돼 1370대를 회복했다.
이영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이후 약 1조5000억원의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돼 급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매수차익거래 청산(현물매도+선물매수) 물량이 8000억원,연기금의 스위칭(현물을 선물로 교환) 매매가 7000억원가량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3주 이상 이어진 프로그램 매도로 인해 매도차익거래 잔액이 2조원에 육박한 상황이어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가 -0.6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가출회될 매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시스가 0.4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1조5000억원 안팎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라며 "향후 프로그램 매매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향후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9일 차익거래를 통해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은 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가 급조정을 시작한 지난 12일 이후 가장 작은 매도규모다.
차익매물은 12일과 15일에 각각 5356억원과 2949억원이나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지만,16일부터 주춤해지면서 이날 5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차익거래란 선물과 현물 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익을 얻는 매매기법을 말한다.
차익매물 급감은 이날 증시의 상승반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익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오후 들어 투신권이 매수에 나서자 한때 1350선을 밑돌던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돼 1370대를 회복했다.
이영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이후 약 1조5000억원의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돼 급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매수차익거래 청산(현물매도+선물매수) 물량이 8000억원,연기금의 스위칭(현물을 선물로 교환) 매매가 7000억원가량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3주 이상 이어진 프로그램 매도로 인해 매도차익거래 잔액이 2조원에 육박한 상황이어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가 -0.6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가출회될 매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시스가 0.4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1조5000억원 안팎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라며 "향후 프로그램 매매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