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씨앤비텍(대표 유봉석)이 24,25일 일반 공모를 거쳐 다음 달 7일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성장 기대감이 큰 데다 기존 상장사인 아이디스 코디콤 등 관련 기업들과 테마를 이룰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999년 7월 설립된 씨앤비텍은 주력 분야가 산업용으로 쓰이는 보안 제품이다. 주요 제품은 줌 카메라와 CCTV 카메라로 지난해 매출의 45%씩을 차지했다. 줌카메라는 보안 및 교육용 자재인 식물화상기 등에 주로 이용된다. 2004년 이후 CCTV카메라도 주력 매출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DVR(디지털비디오리코더)는 지난해 매출의 10%를 담당했다. 올해 선보일 IP(인터넷) 카메라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카메라 시장은 매년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비텍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8.67% 증가한 588억원,영업이익은 77.77% 늘어난 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배정 물량은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15만2610주,교보·동양종금·현대·굿모닝신한·키움증권이 1만174주씩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최대주주(39.18%) 등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한 289만여주(55.93%)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