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 회담이 정체된 가운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6월 초 미국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추진한다.

반 장관은 18일 KBS 라디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계기에 라이스 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북핵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고 이달 하순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방한해 6자회담 속개방안을 논의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본인도 라이스 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의 뉴욕행은 6월 초로 잡혀 있다.

23∼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협력대화(ACD)에 참석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