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1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6577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해 전년(-3568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84.3% 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1993회계연도에 806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1983년 자동차보험 다원화 이후 누적 손실 규모는 5조2000억원에 이른다.

회사별 적자 규모는 삼성화재 1456억원,LIG손보 1306억원,현대해상 870억원 등 대형사들의 영업 손실 규모가 컸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