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의료과실로 인해 환자의 가슴속에 13년간 수술 거즈가 남아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지역에 거주하는 44세의 이 여성은 지난 1993년 심장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고통이 더욱 심해지고 열이 자주 올라 고생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최근 가슴 속에 거즈 한 뭉치가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피해 여성은 심장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32만위안(약 3700만원)의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