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오는 22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선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이기 위해 경쟁국인 폴란드 모로코보다 일찍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유치신청서는 우리나라 정부 대표가 BIE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 형태로 보낼 계획이며 국무총리 명의로 작성됐다"고 말했다.

해양부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를 희망하는 국가는 박람회 개최일 이전 6년에서 5년 사이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3개월간 개최될 예정이어서 올해 5월12일부터 내년 5월12일 사이가 신청서 제출기한이다.

한국이 신청서에서 밝힌 박람회의 주제는 '살아 있는 연안과 바다,다양한 자원과 지속가능한 활동'이다.

해양부는 이달 말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 교섭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