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1일 영국 테스코사와 삼성물산 유통부문이 합작해 설립된 삼성테스코는 국내 할인점업계에 '가치점(Value Store)' 돌풍을 일으켰다.

가치점이란 삼성테스코가 표방하는 점포 형태로 단순히 상품을 싸게 파는 '할인점'이라는 개념을 넘어 고객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가장 싸게 구매하면서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회사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

할인점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문화센터를 최초로 도입한 곳도 바로 홈플러스다.

삼성테스코는 2006년 2월 말 기준으로 1만100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1년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2005년에는 4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토종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국내 할인점업계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해 창립 3년 만인 2002년 이후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홈플러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현지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덕분이다.

당시 외국계 유통기업들과는 정반대로 한국인 사장과 한국인 점장 등을 내세우는 한편 한국 고객이 좋아하고,한국 고객이 원하는 것에 곧바로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