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탄생 500주년을 앞두고 미국에도 모나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섬세한 필치로 신비의 미소를 담아낸 모나리자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와 맞물려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은 모나리자의 탄생 시기부터 시작한다.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1503년에 그리기 시작해 1506년에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야말로 추측에 불과한 얘기"라고 일축한다.

미술사학자들은 모나리자 그림이 1506년에 일단 마무리됐지만 그가 1516년 프랑스로 이주할 때까지도 여전히 이 그림에 매달리고 있었고 1519년 사망하기 직전 완성됐다고 주장한다.

모나리자의 신비함을 풀어 줄 코드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르네상스시대 전문가인 프랭크 페렌바흐 하버드대 교수는 "아름다운 그림인 것은 분명하지만 역사적인 사건들이 모나리자를 그토록 유명하게 만든 이유"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