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증권 김학주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지속될 경우 수혜주는 현대차기아차, 한라공조, 한국단자 및 타이어 업체들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달러 약세로 이중고를 겪던 자동차와 부품주들의 분위기가 최근 반전되고 있다고 설명.

현대차와 기아차는 원자재 비중이 매출의 35% 정도이며 원화가 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해 1%씩 약해질 경우 영업이익률은 각각 0.32%p와 0.19%p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알루미늄 구입액이 매출액 대비 27% 정도인 한라공조 역시 직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 강세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

한국단자의 경우 주요 원자재인 동의 가격이 지나치게 폭등해 향후 충분히 하락한 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어업체들은 원자재가 매출액 가운데 38%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천연고무 등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