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CEO클럽과 대한건설협회울산시회,울산소상공인연합회 등 10여개 지역 사회단체 회원 150여명은 16일 오전 현대차 노동조합본부가 있는 울산공장 정문에서 '현대차 살리기 노조 동참 촉구 궐기대회'를 갖고 노조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대차를 돕기 위해 울산지역 100여개 단체와 기업,시민 등이 발벗고 나서 불과 보름여 만에 무려 13만여명 돌파라는 놀라운 서명 기록을 세웠다"며 "그러나 노조는 현대차 조기 정상화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높은 염원에도 불구,오히려 서명운동에 참여한 노조원을 중징계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또 "울산 시민들이 정몽구 회장에 대해 선처를 호소할 때 노조는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문까지 발표하는 등 시민 정서와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이날 노조에 대한 현대차 살리기 동참 촉구와 함께 정몽구 그룹회장의 선처와 조속한 경영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