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16일 국내 최초로 64비트 데스크톱PC용 리눅스 운영체제(OS)를 내놓았다.

제품 이름은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데스크톱 2.0'이다.

이 제품은 리눅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리눅스 개발자들이 추진한 '오픈 프로젝트 워크스테이션'이란 공개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한컴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버그 수정에 참여한 인원이 600여명,테스트 버전을 내려받아 사용한 인원이 50만명에 달한 대규모 공개 프로젝트 결과 완성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데스크톱용 리눅스 OS와 오피스 프로그램의 합본인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데스크톱 2.0 오피스'도 내놓았다.

여기에는 '리눅스 데스크톱 2.0'과 멀티 OS를 지원하는 '씽크프리 오피스'의 최신 패키지 버전,'리눅스용 한글 2005 워드프로세서' 등이 포함됐다.

조광제 한컴 상무는 "윈도로 작동하는 오피스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윈도 OS와 'MS오피스'를 따로 사는 경우에 비해 최고 70%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17일부터 한컴샵에서 신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