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비아와 외교관계 복원"..트리폴리에 대사관 개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은 리비아와 25년여 만에 외교 관계를 전면 복원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15일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향후 45일 내에 리비아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한 뒤 이 나라 수도 트리폴리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는 등 양국간 외교 관계를 전면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웰치 미 국무 차관보는 리비아의 행동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은 1980년 이후 리비아와 외교 관계를 끊었으며,리비아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리는 등 장기간 적대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1988년 270명의 희생자를 낸 팬암기 폭파사고에 리비아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양국 관계는 크게 경색됐으나 3년 전 리비아가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합의한 이후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리비아는 최근 수년간 테러리즘과 멀리하는 결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국무부 관리는 말했다.
리비아의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는 국제사회에서 이른바 ‘리비아식 모델’이란 새로운 핵문제 해결 방식으로 꼽혀왔으며,핵프로그램 폐기 후 외교관계 전면 정상화까지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미국은 1980년대 이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이끄는 리비아를 북한 이란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 중 하나로 꼽아왔으며,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랫동안 올려왔다.
특히 미국은 1986년 미군 병사들이 많이 출입하는 베를린 디스코클럽 테러공격의 배후에 리비아가 연루됐다고 주장하며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 등 두 차례의 무력공격까지 가한 바 있다.
리비아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이유로 2003년 이라크 침공을단행하자 다음 공격 목표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그 해 12월 미국과 핵무기프로그램을 자진 폐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향후 45일 내에 리비아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한 뒤 이 나라 수도 트리폴리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는 등 양국간 외교 관계를 전면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웰치 미 국무 차관보는 리비아의 행동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은 1980년 이후 리비아와 외교 관계를 끊었으며,리비아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리는 등 장기간 적대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1988년 270명의 희생자를 낸 팬암기 폭파사고에 리비아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양국 관계는 크게 경색됐으나 3년 전 리비아가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합의한 이후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리비아는 최근 수년간 테러리즘과 멀리하는 결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국무부 관리는 말했다.
리비아의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는 국제사회에서 이른바 ‘리비아식 모델’이란 새로운 핵문제 해결 방식으로 꼽혀왔으며,핵프로그램 폐기 후 외교관계 전면 정상화까지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미국은 1980년대 이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이끄는 리비아를 북한 이란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 중 하나로 꼽아왔으며,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랫동안 올려왔다.
특히 미국은 1986년 미군 병사들이 많이 출입하는 베를린 디스코클럽 테러공격의 배후에 리비아가 연루됐다고 주장하며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 등 두 차례의 무력공격까지 가한 바 있다.
리비아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이유로 2003년 이라크 침공을단행하자 다음 공격 목표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그 해 12월 미국과 핵무기프로그램을 자진 폐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