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서울시 교통카드인 티머니 카드를 사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서울시는 선불 교통카드인 티머니 카드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는 티머니 카드를 이용해 지하철 버스 등의 요금을 결제할 경우 일정 비율의 마일리지를 적립,적립된 마일리지만큼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다. 마일리지 적립 비율은 사용 금액의 최소 0.1%이며,특별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적립 비율을 최대 2.0%까지 높일 수 있다.

OK캐쉬백 GS칼텍스 KT 등의 제휴 회사는 물론 편의점 극장 PC방 온라인몰 등 1만여개 티머니 카드 가맹점에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은 다음 달부터,사용은 10월부터 가능하다.

시는 또 10월부터 티머니 카드의 충전 잔액이 부족해도 1회에 한해 버스 승차가 가능토록 한 뒤 부족한 금액은 다음번 충전 때 차감하는 '마이너스 승차제'를 실시한다. 마이너스 승차제를 이용한 사람이 이후 티머니 카드를 충전하지 않아 생기는 손실금은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티머니 카드 발행회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부담하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