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CJ투자증권 천세은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주의 주가가 오는 6월경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반등 시 인탑스엠텍비젼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휴대폰 부품주의 움직임은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에 대한 우려를 극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세트 메이커들의 실적 하락은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저가 모델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가 겹치면서 국내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

한편 환율이 부품 업체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환율 10원 변동 시 영업이익률이 0.1%P 하락하게 된다고 추정했다. 50원 하락시 0.5%P 감소.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국면으로 가기에는 외부 환경들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5월 신규 출시하는 모델의 반응과 계절적 호황기인 하반기 전망이 반영되는 시점에서 반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관측.

천 연구원은 "휴대폰 산업은 하반기 계절성이 뚜렷하고 부품업체의 주가가 향후 1~2분기의 전망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등 시기는 6월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하락률이 높았고 3분기 메인 모델 수주로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탑스와 엠텍비젼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