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19.50포인트(1.33%) 내린 1445.20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해외증시 동반약세 등 해외발 악재에 힘을 잃었다. 프로그램 순매도액이 4750억원대를 넘어서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도했고 개인만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3.86%) 은행(-2.96%) 전기가스(-2.68%) 등의 하락폭이 컸다. 오른 업종은 의료정밀(2.12%) 종이(0.87%) 등 4개에 불과했다. 삼성전자가 1.21%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이 줄줄이 떨어졌다. 국민은행(-2.95%) 한국전력(-2.80%) 포스코(-2.61%) 우리금융(-2.62%)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급등했던 현대상선은 10.96% 급락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던 풍산이 2.76%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수주 호조로 5.05%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대형 조선주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1.85% 오른 11만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림제지는 유전탐사 소식에 9.74%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