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시공업체인 시공테크가 경기도 일산 한류우드 건설의 최대 수혜주란 분석과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2일 시공테크는 160원(4.15%) 오른 4020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시공테크가 참여한 한류우드 테마파크 컨소시엄이 최근 본계약을 맺었다"며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공테크는 한류우드 사업 관련 △전시시설 시공 △영상관 문화쇼핑몰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운영 △관련 문화 콘텐츠 제공 및 각종 전시이벤트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한류우드 관련 매출은 올 4분기부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특화된 테마파크 건설 붐이 일면서 전시테마파크 전문업체인 시공테크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실적 개선도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7% 증가한 175억원,영업이익은 36.4% 늘어난 18억8000만원으로 회사 설립 19년 만에 분기실적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