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주가가 급락했다.

CJ는 11일 장중 한때 7.32%까지 떨어졌다가 하락폭을 다소 줄이며 4.07% 내린 11만8000원에 마감했다.

3일 연속 약세다.

급락한 이유는 '검찰 내사설'이다.

이날 증권시장에는 "CJ가 분식회계를 저질렀으며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분을 편법으로 인수했다"는 소문에 이어 "CJ 고위관계자가 이를 검찰에 고발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CJ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CJ 관계자는 "한 달여 전부터 사설 정보지 등을 통해 흘러나왔던 내용"이라며 "주가하락을 통해 저점매수에 들어가려는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CJ미디어의 증자 과정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검찰에서 조사하는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