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워런트 행사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주가가 단기 약세를 보일 전망이나 장기적으로는 이익 안정화를 감안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현 주가 수준에서 워런트 전량이 행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

과거 부실로 인한 충당금 부담이 내년에는 거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충당금 적립 부담이 종료되는 2008년부터는 경상적 수준의 대손 비용이 50억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시 추가 손실이 발생할 여지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 이후 분양아파트 위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수익 다각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점차 이익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불안 요인이 해소되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