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부친인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10일 타계했다.

향년 89세.

고(故) 김 전 부의장은 1954년 제3대 민의원을 시작으로 7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공화당 원내총무,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한 뒤 2001년부터 민족중흥회 회장을 맡아왔다.

고인은 격동의 한국정치사에서 온건 정치인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으며 1975년에는 동곡문화재단을 설립,고향인 강원도의 향토문화 발전과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자녀로는 장남인 김준기 회장과 김택기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8남매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3일(시간 미정).(02)30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