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외환은행 인수대금을 론스타에 지급할 때 전액 원화로 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은행이 인수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면 국내 외환시장에 60억달러에 해당하는 달러 수요가 한꺼번에 발생,환율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정밀 실사를 마치고 다음 주 중 본계약 승인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사회의 승인이 나면 곧 본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