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반이 미국 워너뮤직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0일 서울음반은 340원(6.42%) 오른 5640원으로 마감됐다.

SK텔레콤 자회사인 서울음반은 이날 워너뮤직 자회사인 워너뮤직코리아와 8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계약을 맺었다. 업계는 이번 합작사 설립에 대해 SK텔레콤이 서울음반 경영권을 지난해 인수한 이후 음악사업을 더욱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워너뮤직코리아가 48억원을 투자해 60%를 갖고 서울음반과 SK텔레콤의 음악펀드는 32억원을 출자해 40%를 갖는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WS엔터테인먼트'로 워너뮤직코리아가 경영책임을 맡는다. 서울음반 관계자는 "합작법인은 MP3폰 등에 음악을 공급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음원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