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이달 중 분양된다.

충북도는 4983억원을 들여 2007년 준공 예정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생산시설 용지 51만평 중 20여만평을 우선 분양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양 가격은 단지 조성원가인 평당 5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동북아 바이오 메카 조성이 목표인 만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업체에 최우선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투자지역 11만4000평은 별도 계획에 따라 분양할 계획이다.

2003년 10월 공사에 들어간 오송단지는 4월 말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뛰어난 입지조건과 국책기관의 입주 등으로 산·학·연이 어우러진 최적의 산업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1만4000여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산업생산액 2조4000억원,2600억원의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와 함께 인근 오창단지내에 1000여평 규모의 전시·컨벤션시설을 건립해 '2007 오송 국제바이오 하이테크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8년 이후에는 오송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시하고 기업을 홍보하는 통합마케팅 센터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송단지의 접근성을 높여 산업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해 540억원의 예산을 투입,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총 연장 4.8㎞,왕복 4차선 진입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청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