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를 들먹이며 텔레마케터를 통해 부동산을 고가에 판 기획부동산의 대부가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기획부동산 사기로 212억원을 챙기고 회사 공금 245억원을 횡령하는 한편 법인세 89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삼흥그룹 회장 김현재씨(47)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 5월부터 2005년 8월까지 경기 이천,용인 등 부동산개발 호재가 있지만 용도 변경 등이 어려운 땅을 사들인 뒤 평균 5∼6배의 가격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