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KMA·회장 송인상)는 1962년 설립된 이래 국내 산업교육 분야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성인 직무교육 기관이다.

국내 최초로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강연인 조찬회를 만들었고 임직원들을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산업계에 전파한 것도 한국능률협회다.

이 업체의 가장 강한 분야는 HRD(인적자원개발).1990년대부터 노동부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꾸준한 커리큘럼 개발과 양질의 강사진을 확보하는 등 교육의 역사가 깊다.

지난해에는 노동부가 주최한 '중소기업 CEO 및 HRD담당자 연수 세미나'를 맡기도 했다.

한국능률협회는 노동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핵심직무 능력향상지원사업'에서 우수과정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 과정은 총 4가지.경영자능력개발과정,역량 중심의 인사제도 설계 및 활용과정,인사관리 담당자양성(중급) 과정,성과 창출 문제해결·의사결정 실무과정 등이며 오는 11월까지 서울 수원 울산 대구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경영자 능력개발 과정'은 글로벌경제 시대의 기업과 조직의 트렌드를 이해시키고 경영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사고의 중요 개념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목표다.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가와 관련된 최신 이론과 기술도 강의한다.

실제 기업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돼 교육을 받은 후 바로 현업에 배운 내용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적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다는 것도 이 과정의 가진 장점 중 하나다.

중소기업 경영자와 고위 임원들이 교육 대상이기 때문에 강의장에서 경영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역량 중심의 인사제도 설계 및 활용 과정'에서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공정한 신상필벌을 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공정한 업무능력 측정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와 관련한 컨설턴트들의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다.

이 과정은 인사평가 업무담당자,실무책임자,교육과정 개발 및 HRD 부문 근무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인사관리담당자양성(중급)과정'은 인사관리 전반에 걸친 최근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제시하는 강좌다.

조직의 생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담당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직무지식과 더불어 실무에서 써 먹을 수 있는 인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인사관리의 전략 △인사관리와 가치창출 △합리적인 보상관리 △교육훈련과 인적자원 개발 △승진·승격관리와 전문직제도 △인사평가 제도의 운용과 개선 등이 주요 커리큘럼이며 기업 실무자들이 주 대상이다.

'성과창출 문제해결 의사결정 실무과정'은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가와 관련된 실무기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사업성과가 탁월한 문제 해결과 신속한 의사 결정에 그 성패가 달려있음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성과창출 문제해결 의사결정' 기법은 미국 경제전문잡이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42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기법으로 현재 국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입사 2,3년차 이상으로 현업에서 본인의 책임 하에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책임자 또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다.

4가지 과정 참가 대상자는 중소기업 사업주 및 근로자로 한정돼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