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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평가의 습관화‥박천운 <스탭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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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운 < 스탭스㈜ 대표 cwpark@staffs.co.kr >

    우리는 일반적으로 새롭고 멋진 것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자기 자신이나 사회 발전을 위해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표는 세웠으나 실천이 부족하고 특히 실천하는 과정에서의 평가에 대해서는 의외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개발을 할 때 이론적인 자료만으로 신제품을 개발한 적이 있었다.

    목표로 한 기능이나 성능은 어느 정도 만족했는데 상품화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품질상의 문제는 없겠는가라는 의문에 봉착했다.

    무엇을,어떤 상황에서,어떤 방법으로 측정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던 차에 측정기가 판매되어 그 기준에 맞춰 품질을 판단해 본 경험이 있다.

    이후로는 중요한 일에 대해 각 단계별로 '제대로 하고 있는가''중요한 부분 중 누락된 것은 없는가''핵심적인 내용을 소홀히하고 있지는 않은가' 등의 자문자답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

    현재 숙명여대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이 과정에서 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를 습관화하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체험했거나 체험하려고 하는 내용의 발표 과정에서 평가 항목은 무엇으로 하면 좋은가,어떤 방법으로 측정할 것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내용으로 평가 기준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도 수 우 미 양 가의 그룹을 정하기보다는 항목별 서열평가와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뜻에서 추첨된 고유 번호로 공지한다.

    이와 같이 하는 이유는 서열평가를 통해서 우열을 노출시키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부분이 무엇이고 보완할 것은 무엇인지를 알게 함으로써 장점은 강점화하고,미흡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보고싶지 않다고 눈을 가리거나 선글라스를 낀다고 상황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경쟁사회에 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고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비교된 자신의 위치와 역량을 제대로 아는 것은 목표 설정을 위해서나 실천 과정에서의 과욕을 버릴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한두 가지만이라도 '목표가 적합한가''실천을 위한 항목은 타당한가' 또한 '최적의 결과를 내고 있는가''더 잘하기 위해 다른 방법은 없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이런 부분을 판단할 수 있는 평가 항목을 정해 단계별로 점검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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