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는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금융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금감원과 공정위는 즉각 독과점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MCA 시민중계실은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자산 기준으로 31.4%, 총 대출과 가계대출 기준으로는 각각 33%와 38%에 달한다며 이는 선진국 뿐만아니라 재경부가 고시한 '금융기관의 합병 등에 대한 인가기준 및 지원 사항'에도 저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은행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커지면

수수료 과다인상 등 독점횡포의 우려로 소비자의 후생과 금융시장의 경쟁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YMCA는 국민은행이 신고의무가 부과되어 있지 않은 현행법의 맹점을 이용해 거래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될 때까지 심사를 늦추어 인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스럽다면서 감독당국의 조속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