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나폴레옹주식2-1호' 펀드는 1999년 3월 설정된 후 6년이 넘게 운용되고 있는 펀드다.

펀드 규모는 3300억원 정도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기 대형 펀드로 자리잡았다.

펀드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279.8%(4월 말 기준),최근 1년간 수익률은 59.08%에 달한다.

이 펀드는 신탁 재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주가 상승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하는 고성장 추구형 펀드다.

이처럼 장수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이유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독특한 구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종목선정 자산배분 주식매매 등 운용업무를 펀드매니저 한 명이 모두 수행하던 기존 체제에서 탈피했다.

각 기능을 포트폴리오매니저,자산배분위원회,전문 트레이더,펀드관리자들에게 나누어 맡긴다.

이를 통해 기능이 보다 전문화되고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산배분위원회는 펀드의 수익률에 자산배분의 역할이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이 상품은 투자 목적에 따라 거치식과 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90일이 되기 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가량을 환매수수료로 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