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 '임자없는 회사' 로… 5%이상 주주 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각종 재료로 급등락을 연출했던 세신이 대주주들의 잇딴 지분 털어내기로 '주인없는 회사'가 됐다.
세신은 지난 3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에스엘테크의 지분율이 6.35%에서 1.16%로 줄었다고 밝혔다. 에스엘테크는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23%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에스엘테크가 지분을 매각하는 동안 다른 대주주였던 제이유개발과 오즈메니지먼트도 보유지분을 팔기 시작해 대부분 처분했다. 현재로서는 5% 이상 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해 현재로서는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신은 2004년 제이유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지난해 말부터 서해유전 개발,바이오 벤처 합병 추진 등의 재료로 급등락을 반복했었다. 하지만 서해유전개발을 추진하던 제이유 그룹이 지분을 처분한 데다 바이오 벤처 합병도 아직 검토단계에 불과해 재료로서 가치는 미미하다. 지난해 말 5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1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한편 4일에는 대주주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에서 벗어난 데다 인수합병(M&A) 기대감이 겹치면서 주가는 8.73% 상승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세신은 지난 3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에스엘테크의 지분율이 6.35%에서 1.16%로 줄었다고 밝혔다. 에스엘테크는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23%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에스엘테크가 지분을 매각하는 동안 다른 대주주였던 제이유개발과 오즈메니지먼트도 보유지분을 팔기 시작해 대부분 처분했다. 현재로서는 5% 이상 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해 현재로서는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신은 2004년 제이유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지난해 말부터 서해유전 개발,바이오 벤처 합병 추진 등의 재료로 급등락을 반복했었다. 하지만 서해유전개발을 추진하던 제이유 그룹이 지분을 처분한 데다 바이오 벤처 합병도 아직 검토단계에 불과해 재료로서 가치는 미미하다. 지난해 말 5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1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한편 4일에는 대주주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에서 벗어난 데다 인수합병(M&A) 기대감이 겹치면서 주가는 8.73% 상승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