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KTF 등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예상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의 주요 벤치마크 지수인 MSCI지수 편입종목의 정기변경 결과가 오는 10일 발표된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웅진코웨이 KTF 현대오토넷 현대제철 등을 MSCI한국지수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엔지니어링맥쿼리인프라펀드도 가능성 있는 종목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정기변경 때 편입 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하이닉스는 포함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MSCI한국지수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74개 종목이 편입돼 있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263조원에 이르는 러시아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MSCI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러시아 비중이 5%에서 10%로 높아지는 대신 대만이나 한국의 비중은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