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코오롱인터내셔널,삼성중공업,SK네트웍스 등 대형 상장사의 우선주들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우선주 랠리가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우선주를 일부 투기 세력이 공략하며 수익률 게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11개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삼성중공업과 SK네트웍스 현대건설 코오롱인터내셔널 남선알미늄 대원전선(2우B) 등 6개로 절반을 웃돌았다.

특히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5일 연속,SK네트웍스 우선주는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과 코오롱인터내셔널 우선주는 새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진도와 디피아이 우선주 등도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통물량이 적은 만큼 약간의 매수로도 주가를 쉽게 띄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일부 투기 세력이 자리잡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최관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2000년 대구백화점 우선주 이상급등 이후 우선주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시 거래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의 우선주 급등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물량이 적어 환금화가 쉽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