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정 회장, 이틀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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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금요일 구속수감된 정몽구 회장이 어제 이어 오늘도 검찰의 소환돼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 회장에게 비자금이 정기적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는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조사중인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몽구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정 회장을 상대로 검찰은 1천2백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어디에 썼는지, 특히 2002년도에 집중적으로 인출된 자금이 정치권에 건네졌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이 비자금을 기업 관련 비용으로 썼다는 주장을 고수하고는 있지만 일부에 대해서는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의 첫 공판에서 정 회장에게 정기적으로 비자금이 전달됐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검찰의 주장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 비자금이 각종 인허가와 관련한 청탁 로비에 쓰였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인출된 비자금이 총선과 대선에서 불법 정치 자금으로 쓰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 3년이 지났지만, 이 정치자금 부분만큼은 공소시효에 상관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입니다.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채동욱 대검수사기획관은 "지방선거 전까지 대형 경제사건 수사를 자제하라"는 검찰총장의 지시는 현대차에 대한 것이 아니라며 이번 수사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달 중순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 연루자들을 일괄 기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한 수사는 이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혀 수사가 보다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지난 금요일 구속수감된 정몽구 회장이 어제 이어 오늘도 검찰의 소환돼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 회장에게 비자금이 정기적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는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조사중인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몽구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정 회장을 상대로 검찰은 1천2백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어디에 썼는지, 특히 2002년도에 집중적으로 인출된 자금이 정치권에 건네졌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이 비자금을 기업 관련 비용으로 썼다는 주장을 고수하고는 있지만 일부에 대해서는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의 첫 공판에서 정 회장에게 정기적으로 비자금이 전달됐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검찰의 주장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 비자금이 각종 인허가와 관련한 청탁 로비에 쓰였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인출된 비자금이 총선과 대선에서 불법 정치 자금으로 쓰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 3년이 지났지만, 이 정치자금 부분만큼은 공소시효에 상관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입니다.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채동욱 대검수사기획관은 "지방선거 전까지 대형 경제사건 수사를 자제하라"는 검찰총장의 지시는 현대차에 대한 것이 아니라며 이번 수사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달 중순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 연루자들을 일괄 기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한 수사는 이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혀 수사가 보다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