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정희성)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2006년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는 강경애,김오남,엄흥섭,유진오,이정호,이주홍,이하윤,조종현,최정희 등 모두 9명이다.

1931년 만주사변을 전후해 문단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시(시조),소설,아동문학,번역문학,여성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독창적인 작품을 남겼다.

행사는 심포지엄 개최,논문 및 작가 서지집 발간,문학의 밤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12일 오후 7시부터 경향신문사에서 열리는 문학의 밤 행사는 유가족과 제자들이 들려주는 문학토크,해당 작가들의 작품 낭송 및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소설가 조정래씨가 아버지인 조종현 선사를 기억하며 쓴 글을 공개하며 구인환 교수가 스승이었던 이하윤 선생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