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최근 미국시장에서 컴퓨터칩 가격담합 행위로 임원이 구속됐던 것과 관련해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미국의 유니시스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10시4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850원(-5.61%) 떨어진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이날 채권단 지분 매각 가능성과 유상증자에 따른 유통물량 증가 우려로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송대상이 된 업체는 하이닉스 외에 독일의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와 대만의 모셀 비텔릭, 난야 테크놀러지,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그리고 일본의 미쓰비시 등이며

소송금 규모는 아직 미확인 상태입니다.

미 법무부는 3월초 하이닉스 간부 4명이 DRAM 가격담합 행위와 관련된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내에서 5~8개월의 징역형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