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주한미군사령관 "美, 한국 독자적 작전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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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일 주한미군 전시 작전통제권의 한국군 이양과 관련,"한국이 주권국가로서 독자적 작전통제권을 갖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미국은 이를 지지하고,이의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다 이같이 말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벨 사령관을 접견하면서 '국적을 떠나 중년 남자들끼리' 공감하는 주변환담으로 한바탕 웃음을 나눴다.
노 대통령은 "사령관을 보니 군인의 자세와 모습이 느껴진다"며 벨 사령관의 부임과 청와대 방문을 반기자 벨 사령관은 "대통령님 말씀에 제 아내는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저는 아내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고 말했다. 또 "각하를 보니 대통령다우신 모습이라고 느껴진다"며 덕담을 건넸다.
노 대통령도 "아무리 대통령다워도 아내한테 밀리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해 분위기를 풀었고,벨 사령관은 "전 세계를 운영하는 것의 중심에는 누가(여성이) 있는지 누구나 잘 안다"고 응답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만 그런 줄 알았더니 미국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라고 했고,벨 사령관은 "전 세계의 보편적 현상일 것"이라고 받았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벨 사령관을 접견하면서 '국적을 떠나 중년 남자들끼리' 공감하는 주변환담으로 한바탕 웃음을 나눴다.
노 대통령은 "사령관을 보니 군인의 자세와 모습이 느껴진다"며 벨 사령관의 부임과 청와대 방문을 반기자 벨 사령관은 "대통령님 말씀에 제 아내는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저는 아내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고 말했다. 또 "각하를 보니 대통령다우신 모습이라고 느껴진다"며 덕담을 건넸다.
노 대통령도 "아무리 대통령다워도 아내한테 밀리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해 분위기를 풀었고,벨 사령관은 "전 세계를 운영하는 것의 중심에는 누가(여성이) 있는지 누구나 잘 안다"고 응답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만 그런 줄 알았더니 미국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라고 했고,벨 사령관은 "전 세계의 보편적 현상일 것"이라고 받았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