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또 황사 온다.."나들이 길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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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인 1일 황사가 전국을 강타할 전망이다. 노약자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기상청은 30일 "오늘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1일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역에서 강력한 황사가 발생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황사의 발원지인 주르허(朱日和) 지역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는 2000∼3000㎍/㎥(1㎍은 100만분의 1g)로 눈을 뜨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동안 황사의 강도는 많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바람에 따라 황사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재하기 힘들다.
기상청은 이번에 우리나라에 미칠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200∼300㎍/㎥로 지난달 8일 전국을 강타한 '헤비급' 황사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편이라고 예상했다.
황사는 서울 수원 대전 강릉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나겠으며 광주 부산 제주 등 남부지방은 비교적 약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밀어닥칠 때는 등산이나 달리기 같은 야외운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눈을 자주 씻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황사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유를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륙지역의 삼림 파괴와 사막화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역의 고온 건조한 기상상태가 몇 년째 이어지면서 사막이 넓어졌고 모래 먼지의 양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
한편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의 30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경남 산청은 30.7도로 올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그 밖의 지역도 경북 구미 30.5도,영덕 30.3도,경남 합천 30.2도,대구 30.1도,전남 구례 29.4도 등을 기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기상청은 30일 "오늘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1일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역에서 강력한 황사가 발생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황사의 발원지인 주르허(朱日和) 지역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는 2000∼3000㎍/㎥(1㎍은 100만분의 1g)로 눈을 뜨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동안 황사의 강도는 많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바람에 따라 황사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재하기 힘들다.
기상청은 이번에 우리나라에 미칠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200∼300㎍/㎥로 지난달 8일 전국을 강타한 '헤비급' 황사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편이라고 예상했다.
황사는 서울 수원 대전 강릉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나겠으며 광주 부산 제주 등 남부지방은 비교적 약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밀어닥칠 때는 등산이나 달리기 같은 야외운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눈을 자주 씻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황사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유를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륙지역의 삼림 파괴와 사막화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역의 고온 건조한 기상상태가 몇 년째 이어지면서 사막이 넓어졌고 모래 먼지의 양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
한편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의 30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경남 산청은 30.7도로 올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그 밖의 지역도 경북 구미 30.5도,영덕 30.3도,경남 합천 30.2도,대구 30.1도,전남 구례 29.4도 등을 기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