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겸해 소액으로 그림을 사고 싶은 사람들이 가볼 만한 대규모 미술장터가 열린다.

1995년부터 국제아트페어를 주최해온 마니프조직위원회가 '김과장,전시장 가는날'을 주제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원로부터 중견 신진작가까지 188명의 작품 2000여점을 1부 '2006 아트서울(5월2~7일)',2부'한국구상대제전(5월8~14일)'으로 나눠 전시한다.

점당 10만원부터 수천만원대까지의 다양한 작품이 나오며 모든 출품작은 가격이 정찰제로 매겨졌다.

사실주의 정물화가 김재학씨를 비롯해 김영재 구자승 김일해 최예태씨의 작품은 1000만원대 이상에 나와 있고 지석철 김교만 김명식 강형구씨 등 중견 작가의 작품은 100만~1000만원대,신진작가의 작품은 10만~1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100만원대 작품' 특별부스도 마련돼 있다.

마니프조직위 관계자는 "정부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100만원 이하 미술품을 사는 경우 손비 처리해 세금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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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