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 강세 여파로 조정국면을 보일 전망이다.

골든위크 연휴로 1,2일만 증시가 열려 거래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 추이에 따라 주가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벤 버냉키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엔화가치는 지난주 후반 113엔대까지 급등했다.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져 하이테크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닛케이 평균주가는 1만7000엔 선 밑으로 떨어졌다.

한주간 하락폭은 497엔에 달해 올 들어 세번째로 컸다.

'엔고'에다 중국 금리인상이 겹쳐 중국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은 소재 및 기계주 일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이어지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