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삼성전자ㆍ현대車 등 PER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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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기업들이 증시 강세로 리레이팅(재평가) 받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 수준까지 육박하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형주들의 작년 실적 기준 PER는 12.8~19.8배로 미국의 유통 대표주인 월마트(17.0배) 홈디포(14.7배) 등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지난해부터 랠리를 보여온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대표주들도 PER가 해외 대표 기업에 근접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14.9배로 인텔의 13.6배를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가총액에서도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PER는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의 장기간 랠리에 힘입어 각각 10.7배,9.9배로 올랐다.
이들 기업의 현재 PER는 일본의 닛산(11.7배)에 육박하고 미국의 포드(6.6배)보다는 오히려 높다.
다만 도요타(18.7배)에 비해서는 아직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통신 부문에서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KT가 12.1배로 버라이존(12.2배),NTT도코모(15.5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다만 항공 철강 인터넷 부문 등은 아직 PER 수준이 해외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수준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30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 수준까지 육박하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형주들의 작년 실적 기준 PER는 12.8~19.8배로 미국의 유통 대표주인 월마트(17.0배) 홈디포(14.7배) 등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지난해부터 랠리를 보여온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대표주들도 PER가 해외 대표 기업에 근접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14.9배로 인텔의 13.6배를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가총액에서도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PER는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의 장기간 랠리에 힘입어 각각 10.7배,9.9배로 올랐다.
이들 기업의 현재 PER는 일본의 닛산(11.7배)에 육박하고 미국의 포드(6.6배)보다는 오히려 높다.
다만 도요타(18.7배)에 비해서는 아직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통신 부문에서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KT가 12.1배로 버라이존(12.2배),NTT도코모(15.5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다만 항공 철강 인터넷 부문 등은 아직 PER 수준이 해외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수준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