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1분기 영업호조로 영업이익 3548억원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84.7% 급증했다.

매출액은 1조8248억원으로 24.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068억원으로 49.7%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영업활성화로 이자 및 비이자부문의 이익이 증대된 데다 대투증권 인수 이후 상품교차 판매가 가능해지는 등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1분기 매출 1176억원,영업이익 4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것이다.

또 순이익은 41억원으로 18.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9월 죽전 이마트 개점에 이어 2007년 상반기까지 1만2000평 규모로 백화점 영화관 주차빌딩 오피스텔 등을 짓는 죽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좋아졌지만,전분기에 비해선 다소 부진했다. 유통업체 특성상 4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조201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10.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73억원,17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5%,35.3%씩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사들의 평균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이다.

○디엠에스=1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고 순이익은 50억원으로 100.4% 급증했다.

매출은 410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늘어났다.

대만의 LCD 패널업체들이 차세대 투자에 나서면서 실적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해외수주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어났다”며 “1분기말 현재 수주잔고는 4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김진수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