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계룡건설 상무가 코스닥기업 지분을 대량매수,최대주주로 부상해 눈길을 끈다.

이 상무는 전 국회의원인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외동아들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상무는 지난 3월20일 이후 코스닥 관리 종목인 아라리온 주식을 매집,총 145만주(6.31%)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그는 매수 이유를 '단순투자목적'으로 신고했다.

매입금액은 총 8억8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상무는 "주변의 추천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연초 이후 아라리온 주가가 급락해 매집을 시작했다"며 "이후 아라리온 감사보고서가 적정으로 나와 추가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라리온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적정 시점에서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76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상무는 2002년 일반 사원으로 계룡건설에 입사해 지난해 상무로 승진했다.

현재 계룡건설 주식 126만여주(14.21%)를 갖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